카카오뱅크, 22일부터 전월세보증금 대출 재개
입력 2021.10.20 15:02
수정 2021.10.20 15:02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내 가능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22일부터 일반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을 다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고려해 신규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최근 4분기 전세대출을 총량규제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내면서 카카오뱅크도 전월세보증금에 한해 신규 대출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은 은행권 합의에 따라전월세 계약 잔금일 이전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계약을 갱신할 경우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내에서만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카카오뱅크를 포함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이미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증액 대출은 불가능하다. 또 1주택 보유자는 은행 창구에서만 전세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대면 창구가 없기 때문에 1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신청을 받지 않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원활한 서류 접수 및 확인을 위해 하루 신규 대출 신청 서류 접수량을 제한할 계획"이라며 "실수요자 중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