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패스’ 수도권 프로스포츠, 유관중 체제 전환
입력 2021.10.19 16:24
수정 2021.10.19 16:24
수도권 배구장, 야구장 등 실내 20%, 실외 30%까지 관중 입장 가능
백신 접종 완료자로 제한...백신 접종 못하는 어린이들 입장 불가
코로나19에 막혔던 수도권 프로 스포츠가 유관중 체제로 전환한다.
방역 당국 방침에 따라 실내 스포츠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20%, 실외 경기는 수용 규모의 최대 30%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수도권의 경우 2차 접종 완료자만 입장이 가능하고, 비수도권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음식물 섭취는 불가능하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광주에서 막을 올리는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전체 관중석의 20% 규모의 관중을 받는다.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리는 남자부 삼성화재-한국전력전에도 관중석 일부를 개방한다.
흥국생명은 가장 늦은 11월 14일에 새 홈구장서 팬들을 맞이한다. 흥국생명은 인천 계양체육관을 떠나 삼산월드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한다. 삼산체육관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접종센터로 활용돼 초반 3경기는 원정으로 일정이 짜였다.
프로농구 수도권 구단도 오는 21일부터 경기장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수도권에서도 팬들을 맞이한다.
19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KBO리그 키움-LG전에는 7000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한다. 백신 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2주 경과한 자)로 제한한다. 아직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어린이들은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다.
K리그 수도권 구단 홈구장도 관중을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이 변경됐다. 2주간 4단계 유지하되, 실외 경기장은 수용인원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2주 경과자만 입장 가능하다. 지방 구단은 기존의 3단계로 적용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