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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차주 40%는 신용대출까지 '이중채무'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10.19 08:09 수정 2021.10.19 08:09

주택담보대출 중 신용대출 동시차입 비중.ⓒ윤창현 의원실 주택담보대출 중 신용대출 동시차입 비중.ⓒ윤창현 의원실

주택담보대출 차주 10명 중 4명 이상은 신용대출까지 보유한 이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주택담보대출자 가운데 신용대출을 동시에 차입한 대출자 비중은 41.6%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전체 차주의 43.9%가 신용대출을 함께 갖고 있었다. 누적 비중 역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같이 끌어 쓴 경우도 적지 않았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8.8%는 이미 전세대출이 있거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같이 받은 경우였다. 누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2.5%가 전세대출까지 보유한 이중 채무자였다.


다중 채무자는 일반적으로 여러 대출을 보유한 사람을 말하지만, 한은은 통상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차주를 다중 채무자로 정의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처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혹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을 함께 보유한 차주 가운데 상당수가 다중채무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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