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내가 대장동 설계…민간이익 아닌 공공환수로 설계"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21.10.19 06:00
수정 2021.10.18 20:25

'대장동 국감'에서 "이익 '몰빵'하자고 한 것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대장동 설계자는 제가 맞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제가 민간 사업자 내부 이익을 나누는 설계를 말한 것처럼 호도하고 싶겠지만, 분명한 것은 성남시 내부 이익 환수 방법과 절차, 보장책 등을 설계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제가 특정인들에게 이익을 '몰빵'해줬다고 표현하시는데, 이익을 몰빵해서 주자고 한 것은 여러분 소속이던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 시의회가 민간 개발하라고 4년간 저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땅값이 오르면 업자의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예측 못 할 하락이 생기면 업자들은 손해를 보고 저희는 확정 이익을 갖는다"면서 "행정은 투기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진상 전 경기도청 정책실장이 성남 대장동 개발지구 내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과 관련해 "이 사람은 아파트 적법하게 미분양되거나 계약 취소된 것을 순서에 따라 분양 받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유동규씨가 임명되는 과정에 개입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지금 임명과정은 잘 모르겠는데 임명된 것은 사실"이라며 "(자격 문제는) 시의회의 문제제기가 있어서 당시 아무 문제없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