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대출 옥죄기에 매수세 위축…서울 집값 0.1%↑
입력 2021.10.15 15:33
수정 2021.10.15 15:35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매수자 관망, 집주인은 호가 유지
전세시장, 매물부족 현상 이어져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10%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대출 축소에 이어 가계부채 추가 대책이 예고되면서 매수세는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다.
매수세도 없는 상황에서 집주인들도 호가를 내리지 않아 매도자와 매수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강서, 구로, 강북, 노원 등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렴한 지역에서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랐고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8%, 0.11%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0.05%, 경기·인천이 0.08% 올랐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위축됐지만 서울 외곽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오름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강서(0.26%) ▲구로(0.23%) ▲관악(0.19%) ▲강북(0.17%) ▲광진(0.17%) ▲노원(0.17%) ▲용산(0.16%) ▲강남(0.14%) ▲영등포(0.14%) ▲동대문(0.13%) ▲서대문(0.13%)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0%) ▲분당(0.09%) ▲산본(0.09%) ▲평촌(0.08%) ▲김포한강(0.08%) ▲중동(0.07%) ▲판교(0.05%)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수원(0.17%) ▲화성(0.17%) ▲안양(0.16%) ▲이천(0.14%) ▲김포(0.12%) ▲남양주(0.10%) ▲시흥(0.10%)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이사철 수요 유입과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0.08%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3%, 0.05%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매물 부족을 호소하는 지역이 여전한 가운데 이사 수요가 유입되면서 ▲구로(0.21%) ▲노원(0.20%) ▲관악(0.18%) ▲동대문(0.18%) ▲영등포(0.18%) ▲강동(0.16%) ▲용산(0.14%) ▲강서(0.13%)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9%) ▲일산(0.06%) ▲평촌(0.06%) ▲중동(0.06%) ▲파주운정(0.03%)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이천(0.14%) ▲고양(0.11%) ▲안산(0.10%) ▲군포(0.09%) ▲김포(0.09%) ▲남양주(0.09%) ▲부천(0.09%) ▲시흥(0.09%) ▲오산(0.09%)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