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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1] 인국공, 직고용 탈락 방재직 복직 손놔…김은혜 "구제 한다면서 소송"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1.10.15 15:13
수정 2021.10.15 15:14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 전환 과정에서 탈락해 해고된 비정규직 소방대원들의 복직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 전환 과정에서 탈락해 해고된 비정규직 소방대원들의 복직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은헤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규직 전환에 탈락해 방재직 47명이 해고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2017년 인천공항공사에 방문해서 1호 공약으로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했다"며 "그때 문 대통령과 악수했던 분이 있다. 이분이 어디 계시는 지 알고 있는가. 국감장 오는 도로에 있었다"고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 전환 과정에서 탈락해 해고된 비정규직 소방대원들의 복직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

이날 국감장으로 가는 도로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다.


김 의원은 "이분들 자회사 소관이지만 피해구제했으면 좋겠다고 어느 분한테 언제 전달했냐"며 "5월이면 충분히 구제가 가능한 시기인데, 피해구제를 한다면서 소송을 제기하냐.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5월경 경영 회의에서 자회사 임원진들에게 전달했다. 그전에 소송이 진행 중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6월에 소송이 진행됐다. 말씀하신 이후"라며 질책했다.


이어 "정규직 선발에서 탈락하더라도 고용을 보장한다는 합의서가 있었다. 고용을 보장했기 때문에 중노위, 권익위 등도 다 복직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왜 고용을 하지 않는 것인가. 자회사 일이기 때문에 인사에 관여할 바가 아니라 말하고 있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소방대는 본사소속으로 돼 있다. 채용을 하되, 정규직 시험을 통과 못했다면 자회사에 소속돼 업무를 맡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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