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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물가 유가상승에 5개월째 상승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1.10.14 08:18 수정 2021.10.14 08:18

한은, 9월 수출입물가지수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판매되고 있다. ⓒ 뉴시스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출입물가지수가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수출물가지수는 114.18(2015=100)로 지난달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114.92) 이후 8년1개월만에 최고치로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2% 상승했다.


9월 수출물가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공산품이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같은기간 0.6% 상승했다.


9월 수입물가지수(124.58, 2015=100)는 전달보다 2.4%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2014년 2월(124.6) 이후 7년 7개월만에 최고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8% 올랐다.


9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견인했다.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6% 상승하고,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1.8%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0.8%, 0.7% 상승했다.


한은은 “원유나 원자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입물가지수가 모두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말했다. 실제 8월 두바이유 가격은 평균 배럴당 69.50달러에서 9월 72.63달러로 전월대비 4.5%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75.0%까지 치솟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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