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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 부진’ 황의조·황희찬, 이란 원정서 명예회복?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10.12 16:53
수정 2021.10.12 14:45

황의조는 체력, 황희찬은 골 결정력 다소 아쉬움

손흥민과 이란 유럽파 삼각편대 맞서 자존심 대결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시리아 골키퍼를 제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시리아전에서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인 유럽파 공격수 황의조(보르도)와 황희찬(울버햄튼)이 이란 원정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 7일 안산에서 열린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홈경기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3경기 무패(2승1무)로 승점7을 기록하며 A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재 3연승으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란과 이번 맞대결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시리아전서 후반 43분에 터진 손흥민(토트넘)의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서 앞서 있는 시리아를 상대로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고전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시리아전서 고전한 이유는 믿었던 황의조와 황희찬의 부진도 한몫했다.


올 시즌 프랑스리그서 3골 1도움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던 황의조는 시리아와 경기서 전반부터 1대1 기회를 놓치는 등 몸이 무거워 보이더니 결국 68분만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대표팀 합류 직전 소속팀 울버햄튼서 멀티골을 쏘아 올린 황희찬은 무수히 찾아온 득점 기회서 공을 골문 위로 날려 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이 전반전에 맞이한 세 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서 한 번만 살렸어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홈에서 나란히 부진했던 두 선수는 이란 원정서 명예회복을 벼른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통산 2무 5패를 기록 중인 한국 축구가 첫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황의조와 황희찬의 활약이 중요하다.


특히 홈팀 이란은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을 비롯해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등이 포진한 유럽파 공격 삼각편대가 위력적이다.


이에 맞서는 한국도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으로 이어지는 유럽파 삼각편대로 화력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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