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대장동 도보시위’...이준석 “특검 받지 않으면, 이재명 아닌 민주당 문제”
입력 2021.10.12 00:00
수정 2021.10.12 00:58
“이재명 후보에 경고...시간 때우기 식으로 상황 모면 못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광주를 방문해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광주 5.18 민주광장부터 전남대까지 5㎞ 구간을 2시간가량 도보로 이동한 이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후보에게 경고한다”며 “본인이 시간 때우기 식으로, 아무 말 대잔치 식으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금 당장 특검을 받지 않으면 이 문제는 더 이상 이재명 경기지사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곧 민주당의 문제가 되리라는 것을 명백하게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광주 시민들을 향해 “오늘을 기점으로 민주주의의 중심인 전남과 광주에서도 꼭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을 향한 지지의 목소리가 높아졌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도보 시위에 동행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재명 지사를 향해 “제가 제시한, 앞으로 제시할 팩트와 증거에 대해 반박해보라”며 “거짓말이면 허위사실 공표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바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