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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 미대사에 '지한파' 미셸 스틸 전 의원 지명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4.14 06:28
수정 2026.04.14 07:41

미셸 스틸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셸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을 주한 미 대사로 공식 지명했다.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상원에 제출한 인사 명단을 통해 스틸 전 의원을 대한민국 주재 미 대사로 지명하고 인준을 요청했다. 주한 미국 대사는 전임 대사 이임 이후 1년 넘게 공석 상태였다. 이번 지명으로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 외교 채널이 복원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스틸 전 의원은 1955년 서울 태생으로 그의 부모는 한국 전쟁 당시 북한을 탈출해 부산으로 피란했다. 외가는 북한에서 목재소를 운영하다 공산당에 강제 몰수당했다. 이후 일본으로 간 그는 외교관이었던 아버지의 권유로 1975년 19살에 홀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1978년 그의 어머니가 뒤따라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퍼다인대학교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한 뒤 사업가로 활동하다가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2006년 조세형평국 위원에 당선된 그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를 역임했다. 202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중앙 정치에 진출했고 4년 동안 세입위원회, 교육위원회를 두루 거쳤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지지와 북한 인권 문제 제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대표적인 지한파로 분류된다.


스틸 전 의원은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 공식 부임한다. 이 과정은 통상 수개월이 소요된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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