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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아빠 숨긴 친구에게 화가 납니다"…치과로 160만 원 나간 사연 뭐길래?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입력 2021.10.11 10:36 수정 2021.10.11 11:00

친구 아빠가 치과 의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사연

2년 전에 충치 치료로 약 160만 원이 나갔는데 억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친구 아빠가 치과 의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누리꾼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네이트판에는 '아빠가 치과 의사인 거 숨긴 친구'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년 전에 충치 치료로 약 160만 원이 나갔다. 그때 당시에 친구에게 돈이 너무 많이 나가서 엄마한테 미안하고 속상하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얼마 전에 그 친구 아빠가 치과 의사인 걸 알았다"며 "제가 2년 전에 충치 치료 비용 때문에 고민한 걸 알면서도 자기 아빠가 치과 의사인 걸 드러내지 않았던 게 너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집이 못 사는 편은 아니어도 160만 원이라는 금액을 지출하는 건 부담이 안 되는 건 아니고 제 돈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엄마 돈으로 하는 건데…"라고 했다.


그는 "고민을 하는 걸 알고 있는데도 자기 아빠 직업을 드러내지 않은 친구에게 배신감이 느껴진다"며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그 고민을 했을 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싶고 친구가 진짜 사이코패스 같아 보인다. 친구가 맞나 싶더라"며 "진심으로 연 끊는 게 맞을까요?"라고 물으며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금 무슨 글을 본거지", "서운할 게 따로 있지 손절 당해야 한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절친이라고 생각 안 해서 이야기 안 했을 수도 있다", "친구가 조금 너무한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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