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종라운드 앞둔 고진영·박인비, 공동 1위 점프…3파전 양상

3R까지 치르는 숍라이트 클래식 2R 공동 선두

2타 뒤진 3위 패티 타와타나낏과 챔피언조 3R 출발

고진영(자료사진). ⓒ AP=뉴시스

고진영(26)과 박인비(33)가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3위 박인비는 3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가 됐다.

버디만 6개 쓸어 담으며 6타를 줄인 고진영은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3승 및 통산 10승에 성큼 다가섰다. 기대대로 우승을 차지한다면, 박세리(25승)-박인비(21승)-김세영(12승)-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 줄인 박인비는 3월 KIA 클래식을 이어 시즌 2승 및 통산 22승 기회를 잡았다.

3파전 양상이다. 3라운드까지만 치르는 이번 대회서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과 박인비는 2타 차 뒤진 3위 2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챔피언조에 편성돼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한편, 1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렸던 유소연(31)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합계 공동 6위(17언더파 135타)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