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국민의힘 “곽상도 특검 수용, 이재명도 특검 받아라”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1.09.28 12:00 수정 2021.09.28 16:09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 요구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이헌승 위원장 등이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청에서 성남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이헌승 위원장 등이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청에서 성남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수용하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사실이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특검을 통해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의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절대다수의 국민이 수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는데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막말과 억지 주장을 앞세운 정치공세에만 욕심을 내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특검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그야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특검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로, 특검에 야당의 의사가 반영돼 국민의힘 범죄 의혹이 은폐될 수 있고 수사가 지연돼 진상규명이 더 늦어진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야말로 억지이자 궤변”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특검의 최종 임명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의 범죄의혹 은폐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수사가 지연돼 진상규명이 늦어진다는 주장도 특검을 피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23일 제출한 특검법에는 준비기일 20일, 수사기간 70일, 연장수사 30일 총 120일로 규정했다.


성일종 의원은 “곽상도 의원도 특검을 받겠다고 말했다. 여야 모두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이재명 지사가 말했으니 우리가 하자는 것 아닌가. 쌍수를 들어 환영할 사람은 바로 이재명 지사”라고 말했다.


대권주자들도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이재명)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며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도 SNS에 “비록 곽상도 의원이 관련됐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를 두둔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그러나 주범은 그대로 활개치게 놔두고 곁가지 수사에만 열을 올린다면 이 또한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2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alclstoRl 2021.09.28  12:08
    검찰도 수사중
    경찰도 수사중
    공수처도 수사검토중.
    
    그런데..뭣하러.. 특검하라고 발악하니??
    0
    0
  • alclstoRl 2021.09.28  12:07
    [펌] [청와대 국민청원] 아들에게만 자비로운 표리부동 장제원. 국회의원 퇴출해야합니다.
    음주운전사고후 집행유예 중인데도 사고를 반복하는 장제원아들 노엘. 
    ***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장제원 퇴출 청원에 동참합시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1350
    0
    0
2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