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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화천대유가 덕담…차기 정부는 도덕적이어야"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1.09.23 09:56
수정 2021.09.23 09:56

국민의당, 대장동 개발 의혹 정조준

권은희 "단군 이래 최대 특혜 의혹

국정조사·특검 수사가 필요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의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어야 한다고 꼬집었으며, 권은희 원내대표는 제1야당 국민의힘과 함께 국정조사 및 특검 요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밥상머리에서 '화천대유 하세요'라는 말이 최고의 덕담으로 오갔다"며 "차기 정부는 인간으로서 온전한 리더가 이끄는 도덕적인 정부여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안 대표는 "도덕성이 있어야 국민통합이 가능하다"며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제도라는 것을 인정치 않으면, 대통령 선거는 축제가 아니라 전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극단 진영 논리의 해독제는 톡 쏘는 '탄산수'가 아니라 '생수'"라며 "차기 정부의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특검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은 원금 5000만 원으로 577억 원의 배당을, 원금 3억 원으로 3463억 원의 배당을 한, 단군 이래 최대 수익률인 11만5345%를 특정 소수 개인에게 지급한 특혜 의혹 사업"이라며 "누가, 왜, 어떤 방식으로 특혜사업 시나리오를 만들었는지 아직도 미궁이어서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에 의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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