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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보고서] "코로나 재확산 영향, 과거보다 제한적"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09.09 12:00 수정 2021.09.09 09: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추이.ⓒ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과거에 비해서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9일 발간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백신접종률이 높은 주요 선진국의 경우 백신접종에 따른 중증환자 비중 감소로 봉쇄조치 강화보다는 접종연령 확대, 부스터샷 접종 등으로 대응함에 따라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신흥국의 경우 백신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되며 실물경제 회복에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동남아 주요국 확진자 수는 지난해 이후 각국의 누적 확진자 수의 절반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지난달 말 기준 인도네시아 227만명, 말레이시아 118만명, 태국 104만명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국내에서도 올해 7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확진자 수가 2000명 내외 수준으로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위중증률 및 치명률 하락과 경제주체들의 학습효과 및 온라인 거래 확대에 최근 재확산에 따른 국내경제 파급 영향은 이전 확산기에 비해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다.


보고서는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확산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외 코로나19 전개 상황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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