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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유효기간 지난 화이자 61명에 '오접종'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1.09.07 19:56
수정 2021.09.07 19:56

대구의 한 중급병원에서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계당국이 후속 조치에 나섰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대구의 한 중급병원에서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계당국이 후속 조치에 나섰다.


7일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중급병원에서 냉장 유효기간이 9월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을 20~50대 61명이 맞았다.


해당 병원은 유선 전화로 접종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현재까지 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소 측은 백신을 회수하고 해당 병원에 경고 조치했다.


이들에 대한 재접종 여부는 오는 9일 질병관리청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또 접종 7일째가 되는 13일까지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을 전수조사한다.


보건소 측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상자에 해동 시작 일시와 유효기간이 적혀 있으나 개인 바이알에는 날짜를 표시하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병원 측은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인 걸 확인하고 바로 보건소에 신고하고 재발 방지 교육을 받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직원을 교육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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