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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부터 트와이스 쯔위까지…케이팝 팬 계정 막는 중국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09.07 18:18
수정 2021.09.07 18:19

총 21개 팬클럽 계정 사용 중단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케이팝(K-POP) 아이돌 팬 계정이 최근 무더기로 정지됐다.


방탄소년단 지민 팬클럽 비행기 ⓒ웨이보

최근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엑소, NCT, 소녀시대 멤버 태연, 가수 아이유 등 한국 인기 가수들의 팬클럽 웨이보 계정의 사용 대거 금지됐다.


방탄소년단 멤버 개별 팬클럽, 블랙핑크 로제, 레드벨벳 슬기,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 등 총 21개 팬클럽 계정의 사용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당국은 해당 계정들을 중단 시키면서 “스타를 비이성적으로 추종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해당 계정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발생시켰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들 계정은 30일간 정지조치된다.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그의 생일(10월13일)을 축하하는 행사로, 항공기를 띄웠다가 웨이보의 팬클럽 계정이 60일 동한 정지당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의 팬덤에 대한 규제 움직임은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10여만 건 이상의 팬덤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고, 트와이스 쯔위의 팬클럽도 명칭을 바꾸라고 강요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의 스타 추종 문화의 근원으로 한국을 짚으며 “한국의 일부 기획사들이 이를 악용해 이득을 취하고 있다. 한국 아이돌 팬덤에 대한 규제는, 케이팝 산업에 대한 타격”이라고 주장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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