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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에 팔릴 순 없어" 아파트서 뛰어내린 소녀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1.09.06 05:33
수정 2021.09.06 02:34

터키에서 한 아파트에 감금돼 있던 10대 소녀가 성매매 업소로 넘겨지기 직전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Stu Velasco 트위터

4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안탈리아 무랏파사에 위치한 한 아파트 3층 창문에서 19세 소녀 시린 엔 이가 뛰어내려 탈출을 시도했다.


시린이 창문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있는 것을 본 주민들은 "움직이지 말라"고 설득했으나 시린은 이들의 말을 듣지 않고 뛰어내린 것.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시린은 9m 높이인 아파트 3층 창문에서 추락해 인도로 떨어졌고, 이를 본 주민들은 시린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황급히 다가간다. 시린은 목숨을 구했으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Stu Velasco 트위터

시린은 주민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원에게 "이란 남자들에게 납치됐다. 그들은 나를 고문했고, 성매매 업소로 팔아넘기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나에게 성관계를 강요했고 촬영을 한 뒤 나와 가족을 협박했다"면서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애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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