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환보유액 4639억3천만 달러...사상 최대
입력 2021.09.03 06:00
수정 2021.09.02 18:08
외환보유액 순위 4개월 연속 8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네 달 연속 8위를 차지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39억3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52억5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IMF의 일반배분에 따른 SDR 보유규모 및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4183억 달러(90.2%), 예치금 209억9000만 달러(4.5%), SDR 151억9000만 달러(3.3%), 금 47억9000만 달러(1.0%), IMF포지션 46억5000만 달러(1.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유가증권은 34억 달러가 증가했으며, 예치금은 98억2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또 SDR은 116억9000만 달러가 증가했고, IMF포지션은 2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지난달과 동일했다.
지난 7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23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1조3865억 달러), 스위스(1조862억 달러), 인도(6201억 달러), 러시아(6010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