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도 예·적금 금리 최대 0.35%P 인상
입력 2021.09.01 10:42
수정 2021.09.01 10:42
NH농협은행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예금과 적금의 금리를 최대 0.35%p 인상한다.
농협은행은 1일 거치식 예금인 큰만족실세예금(개인)의 1년 기준 금리를 기존 연 0.60%에서 연 0.85%로 0.25%p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개인 정기적금의 1년 금리 역시 0.95%로, 법인 정기적금 1년 금리도 0.85%로 이전보다 각각 0.25%p와 0.35%p씩 인상된다.
수시입출식 예금인 개인 MMDA 금리는 3000만원 이상 기준 연 0.20%로 이전보다 0.05%p 상향 조정됐다.
농협은행에 앞서 다른 주여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한은 기준금리 인상 이틀 뒤인 지난 달 28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가입 구간 전 구간에 대해 0.2%p 일괄 인상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4%다.
이어 신한은행이 같은 달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p 인상했고, 우리은행도 이번 달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p 올리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의 잇따른 수신금리 인상으로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연 1%대 초중반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줄곧 0%대를 유지해 왔다. 지난 7월에는 연 0.9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