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까지 올린 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진출권 ‘사실상 찜’
입력 2021.08.29 12:19
수정 2021.08.29 12:19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진행 중인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선두 브라이슨 디샘보,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에 3타 뒤진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버디 7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단 1개로 깔끔한 라운드를 이어갔다. 전반을 3언더파로 마친 임성재는 10번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힘을 냈고, 14번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자신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라운드를 마친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좋았다. 1~2라운드만큼은 아니었으나 오늘은 퍼트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버디를 많이 하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 랭킹 25위였던 임성재는 순위 상승이 예상되며 상위 30명에게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바라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