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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차미’,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08.23 15:51
수정 2021.08.23 15:51

창작뮤지컬 원작으로 한 첫 드라마 제작사례

ⓒ페이지1

뮤지컬 ‘차미’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차미’의 제작사 ㈜페이지1은 2020년 초연된 창작뮤지컬 ‘차미’를 스튜디오레드, ㈜오로라미디어와 함께 공동제작하기로 하고, 지난 20일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튜디오 레드는 기존 중국 드라마 시나리오 개발 및 공동 제작에 주력하다 올 해부터 한국 드라마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 이후 채널A에서 방영 예정인 ‘쇼윈도: 여왕의 집’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차미’를 선정했다. 오로라미디어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레이블을 지향하는 신생 제작사로 초록뱀 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된 회사이다.


3사는 뮤지컬 ‘차미’를 원작으로 드라마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총 16부작 드라마로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대본 개발을 마무리 짓고 내년 편성을 목표로 한다. 뮤지컬 ‘차미’가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창작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드라마 ‘차미’의 공동제작사 스튜디오레드의 이태형, 구본근 대표는 “‘차미’는 젊은 세대부터 중 장년 세대까지, 전 세대가 즐기고 있는 SNS 세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원작의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시청자 층을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라며 드라마화되는 ‘차미’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오로라미디어의 김정환 대표 역시 “창작 뮤지컬을 드라마로 한다는 참신한 시도와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가상인물 및 메타버스의 세계관을 활용해 볼 수 있는 소재라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차미’는 지난 2020년 초연되어 참신한 스토리와 유쾌한 메시지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SNS 속 내가 현실에 나타난다는 유쾌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차미’는 보통의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의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개발되어 2017년과 2019년 두 번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약 4년여간 체계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친 후 지난 2020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되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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