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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소매점 납품가 평균 7.8% 인상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1.08.18 18:20
수정 2021.08.18 18:20

올초 편의점 가격인상 이후 8개월 만에 단행

서울 한 마트에 코카콜라가 진열돼 있다.ⓒ뉴시스

코카콜라가 18일부터 소매점과 음식점 납품가를 평균 7.8% 인상했다. 지난 1월 편의점 공급 가격을 올린 지 8개월 만이다.


이날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 환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 인상률은 ▲코카콜라 250ml 7.6% ▲코카콜라 1.25L 7.9% ▲스프라이트 250ml 7.9% ▲스프라이트 1.5L 7.6% ▲환타 250ml 7.8% 등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레진(페트), 알루미늄, 원당 등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납품가 인상으로 일반 음식점의 음료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음식점 음료 가격이 500원 단위로 책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500~1000원 정도 오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원부자재 상승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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