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부담’ 내려놓은 전소미 “이렇게 여유로웠던 적은 처음”
입력 2021.08.02 11:53
수정 2021.08.02 11:53
신곡 ‘덤덤’ 2일 오후 6시 발매
가수 전소미가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한다.
전소미는 2일 오전 신곡 ‘덤덤’(DUMB DUMB)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무대를 꾸몄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왓 유 웨이팅 포’(What You Waiting For) 이후 약 1년 만이다.
전소미는 “1년 만에 컴백이다. 긴장도 되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그동안 ‘덤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곡들을 준비했다. 부지런하게 녹음을 하고 연습하면서 지내왔다”고 컴백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특히 전소미는 “죽어도 금발은 안 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팬분들도 원하시고, 1년 만의 컴백이라 도전하고 싶은 생각에 금발로 염색을 하게 됐다”며 “내가 하이틴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금발까지 하고 나니까 하이틴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찰떡이라고 생각한다. 하이스쿨 뮤지컬 같은 느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버스데이’(BIRTHDAY) ‘왓 유 웨이팅 포’에 이어 또 한 번 히트곡 메이커이자 더블랙레이블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TEDDY), R.TEE, 24와 호흡을 맞췄다. 전소미는 “앞선 곡들은 회사에 온 지 얼마 안됐고, 배울 점도 많고, 맞춰 가야할 점이 많아서 많이 혼났다”며 “이번에는 혼나지도 않았고, 모든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모두가 만족하는 부분”이라고 뿌듯해 했다.
신곡 ‘덤덤’은 미니멀한 구성의 편곡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가사말이 담긴 도입부와는 달리, ‘난 네 머리꼭대기에서 춤춰 유 덤덤’(you dumb dumb)이라는 반전되는 가사와 함께 후렴에서 떨어지는 신선한 드롭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덤덤’ 작사 작업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도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전소미는 “기존에 곡의 방향성이 두 가지였다. 테디가 만들어준 방향성을 보고 적절히 섞으면 조헸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덤덤’이 나오게 됐다”면서 “이번 앨범 콘셉트는 조금은 더 성숙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다. 전에 비해 여유가 조금 생겼는데, 그 여유를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다”고도 전했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여전히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었다. 전소미는 “아직 색을 지정하기 보다는 매번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가 끝날 때쯤이면 또 다른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한 가지의 색을 지정하기 보다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지개’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전소미는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이긴 하지만 신기하게도 부담감이 많지 않다. 오래 기다려 그런지 부담감보다는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설렘과 신남이 더 큰 것 같다”며 “물론 성과가 좋으면 너무 행복하겠지만 내가 이렇게 여유로웠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 이 여유로움을 갖고 무대에서 얼마나 즐길 수 있을지, 행복할지가 궁금하다. 무대에서 행복하게 즐기고 내려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전소미의 신곡 ‘덤덤’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