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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지난 620원 머리핀, 올림픽 효과로 인기 폭발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입력 2021.07.29 23:03
수정 2021.07.29 18:07

올림픽 경기 당시 양첸이 착용해 유명해진 오리 머리핀과 당근 고무줄.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첫 금메달 주인공인 양첸이 경기 당시 착용한 머리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지난 24일 여자 10m 공기 소총 결선에 출전한 양첸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어 진행된 공기 소총 혼성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9일 중국중앙CCTV는 세계 최대 도매시장 중 한 곳인 저장성 이우에서 양첸이 경기 당시 착용한 머리핀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 됐다고 보도했다.


한 상인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양첸이 착용한 오리 머리핀과 당근 고무줄은 유행이 한참 지난 모델이지만, 양첸이 금메달을 딴 뒤 2~3일 만에 동이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첸 머리핀이 큰 관심을 받으며 불티나게 팔리자 시장 상인들은 해당 머리핀이 재생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에서 ‘양첸 머리핀’을 검색하면 수백 곳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양첸 머리핀은 3.5위안(약 620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첸 머리핀은 현재까지 수십만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양첸은 과거 인터뷰에서 “행운을 가져오는 머리핀이라 일부러 선택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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