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아온 쇠기둥, 운전자 얼굴 스치며 차량에 꽂혀 '오싹'
입력 2021.07.27 15:42
수정 2021.07.27 13:45
미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 앞으로 갑자기 쇠기둥이 날아와 차량에 꽂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맨디 포프는 지난 22일 오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애리조나주 메사시 51번 고속도로에 진입 도중 약 1.2m 길이의 쇠기둥이 앞 유리를 뚫고 들어와 뒷자석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쇠기둥은 포프 씨 앞에서 달리던 픽업트럭이 도로와 충돌하면서 떨어진 것으로, 다행히 쇠기둥은 포프 씨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현재 포프 씨는 심리적으로 큰 후유증을 겪고 있다. 그는 “끔찍한 경험 탓에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없고, 차를 타거나 차 안에 있는 것도 무섭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포프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도로에 떨어진 쇠기둥이 튀어 올라 마치 미사일처럼 내 쪽으로 날아왔다”며 “앞 유리를 뚫고 들어온 쇠기둥은 얼굴 바로 옆을 지나쳤다”고 말했다.
끝으로 해당 사고로 큰 충격을 받은 포프 씨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들이 차량이나 트럭에 싣는 모든 물품을 단단히 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