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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남북 군통신선 복원…서해 정상화, 동해 기술적 문제"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1.07.27 13:03
수정 2021.07.27 13:04

"군사적 긴장완화 기여하길 기대"

서울 국방부 청사 별관 앞으로 군인들이 지나고 있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뉴시스

국방부는 27일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로 단절됐던 군 통신선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남북 군사당국은 남북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27일 10시부로 군 통신선을 복구해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 사이의 군 통신선은 2020년 6월9일 단절된 이후 약 13개월 만에 복구된 것"이라며 "현재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 군사당국 간 유선통화와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 군사당국은 동해와 서해에 각각 군 통신선을 운용해왔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이날 오전10시 복원돼 시험통화 등이 이뤄졌지만,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기술적 문제로 연결을 지속 시도 중이다.


국방부는 "오후부터 정기 통화(오전 9시, 오후 4시)도 재개될 예정"이라며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한 서해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서해 불법조업 선박 정보 교환뿐만 아니라 남북 군사당국 간 다양한 통지문 교환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의 합의에 따라 군 통신선이 복구돼 정상화됨으로써 남북군사당국 간 9·19군사합의 이행 등 군사적 긴장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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