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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 코앞인데.. 도쿄에 네 번째 긴급사태 선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7.12 10:30
수정 2021.07.12 10:30

도쿄올림픽 개막 11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 우려

무관중 결정 이어 음식점 등 오후 8시 영업 종료 권고

코로나19 우려 속에 강행되는 도쿄올림픽. ⓒ 뉴시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개최지 일본 도쿄에 네 번째 긴급사태가 선포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 정부는 12일 수도 도쿄도(都)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긴급사태 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 6주 동안이다.


도쿄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것은 작년 4∼5월, 올해 1∼3월, 4∼6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긴급사태 기간은 오는 23일 개막해 다음달 8일 폐막하는 도쿄올림픽 대회 기간과 겹친다.


도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가진 5자 회담서 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올림픽을 1년 연기하면서까지 강행 의지를 드러냈지만 반전은 없었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사상 최초의 관중 없는 올림픽을 치르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


올림픽이 1년 연기돼 이미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일본은 입장수익에서도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자 긴급사태 기간 동안에는 음식점에서 술을 판매하지 말고 오후 8시에 영업을 종료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창 올림픽의 축제 분위기를 즐겨야 할 시간대에 불청객 코로나19가 찾아들면서 일본 내 암울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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