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원희룡 전격 회동 '정권교체' 공감대
입력 2021.07.03 09:36
수정 2021.07.03 17:26
"국민 열망 받아들여 반드시 야권 승리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저녁 만나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권주자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3일 "어제 저녁 원 지사와 만나 정국 상황 등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윤 전 총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윤 전 총장 측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과 원 지사 측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원 지사의 서울대 법대 3년 선배이자, 사법연수원 1기수 선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