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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서울대·크립토랩과 기술협력 맞손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06.30 14:28
수정 2021.06.30 14:29

윤진수(왼쪽)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와 천정희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 겸 크립토랩 대표가 29일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동형암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동형암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한 차세대 데이터 암호 기술이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유출 및 부적절한 데이터 활용을 막을 수 있어 동형암호의 활용범위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동형암호 기술 공동연구 ▲관련 금융서비스 발굴 및 기술검증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천정희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장 겸 크립토랩 대표는 "국민은행이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없는 개인화된 인공지능 서비스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수 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KB금융그룹 내 데이터, 금융과 통신, 쇼핑 등 업종 간 데이터 결합분석,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는 맞춤형 상품추천 등 동형암호를 활용한 다양한 적용 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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