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착수…공식 입장은 "확인할 수 없다"
입력 2021.06.10 15:07
수정 2021.06.10 15:13
'한명숙 사건 조사방해 의혹'·'옵티머스 사건 부실수사 의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판사 불법사찰 직권남용 등 혐의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4일부터 정식 수사 중이다.
앞서 사세행은 지난 2월 8일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어 3월 4일에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최근 사세행은 이 두 사건을 입건했다는 공수처의 통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수처는 이 같은 수사 착수 보도에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