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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양배추, 종자침해·분쟁해결 가능해진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1.06.10 11:08
수정 2021.06.10 10:13

종자원, 대량·고효율 품종식별용 유전자분석법 개발

상추 95품종·양배추 114품종, 신속·저비용으로 식별

국립종자원이 최첨단 DNA 분자표지 기술을 활용해 상추와 양배추에 대한 대량·고효율의 품종식별용 유전자분석법 개발, 특허출원과 종자회사 등 2곳에 기술이전을 마쳤다.


이 기술은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한 DNA지문화(다수의 DNA 분자표지 이용) 기법으로 상추·양배추 품종의 고유한 유전자형을 정형화해 다수의 시료에 대해 동시 분석이 가능한 고효율의 첨단 유전자분석법이다.


상추 95품종 대량 고효율 품종식별을 위한 유전분석 결과 ⓒ종자원
양배추 114품종 대량 고효율 품종식별을 위한 유전분석 결과 ⓒ종자원

분자표지를 이용해 국내 주요 상추 95품종, 양배추 114품종을 신속·저비용으로 식별할 수 있는 대량·고효율의 첨단 유전자분석법이 개발돼 활용된다는 것이다.


특히 상추·양배추의 수확 종실과 식물체 등 다양한 시료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함으로써 종자침해·분쟁해결 등 육성가 권리보호·종자유통관리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꽃·묘목·가지 등 식물체의 다양한 생육단계에서 여러 조직을 이용해 신속(3일 100점, 기존 분석법의 5분의1수준), 저비용(점당 1.5만원, 기존대비 6분의1수준)으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종자원에는 식량·채소·과수·특용 등 32작물 6666품종에 대해 유전자분석법을 이용한 품종식별용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종자 유통관리와 품종보호와 종자 품질검정 업무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종자원 관계자는 “종자 주권확립을 위해 침해·분쟁 등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최첨단 과학 분석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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