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15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 24시간 운영
입력 2021.06.03 12:08
수정 2021.06.03 12:08
폭염·태풍 등 여름철 농업재해 피해 최소화
수리시설·농작물·산사태 등 사전점검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재해 예방과 경감, 복구지원 대책 등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태풍·집중호우·폭염 등 여름철 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1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농촌진흥청·산림청·지자체·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국지적 집중호우가 우려되고 1~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폭염일수는 평년(9.8일)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장마·태풍 피해가 심화되고 있고, 지난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으로 각 분야별 사전대비 태세를 추진 중이다.
특히 작년은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농작물 15만8000ha, 농업시설 424ha, 수리시설 1153곳의 피해가 발생했고, 산사태로 인해 9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달 24일 박영범 차관 주재로 모든 관계기관들이 여름철 재해 사전점검 회의를 개최, 수리시설과 시설 하우스 및 주요작물, 축산·방역, 산사태·태양광 등 부문별 사전예방 점검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폭염에 영향이 큰 가축, 농작물에 대한 피해예방 기술지원과 예방시설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과수·축사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희망농가에 미세살수장치·송풍팬·온습도조절장치 등 예방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농업인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폭염 특보 시 문자메시지로 행동요령 안내와 함께, 농협의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한 70세 이상 농업인 돌봄서비스도 실시한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재해대책 상황실(6개팀) 운영을 통해 기상특보와 피해예방요령을 전파하고 재해발생시 피해상황 집계 및 보고·전파, 재해대책상황관리 회의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