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방 문자' 전송 논란…李 "당원 명부 유출 후보 사퇴하라"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6.06 13:24
수정 2021.06.06 14:03
입력 2021.06.06 13:24
수정 2021.06.06 14:03
'이준석 위험하다' 문자 전송돼
李 "이게 경험·경륜인가" 비판
6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문자가 당원들에게 전송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후보는 "당원 명부를 유출시킨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이준석 위험하다'는 제목의 문자가 이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 링크와 함께 당원들에게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자는 신상이 정확히 특정되지 않은 개인의 번호로부터 국민의힘 당원들 휴대전화로 전송됐으며,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문자를 받았다는 누리꾼의 인증과 함께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문자 전송 내역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명부가 통째로 특정 캠프에 의해 유출되어 이준석 비방 문자를 보내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원 명부는 선거 기간 중 후보 캠프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저희는 단 하나의 문자도 아직 보내지 않았다"며 "캠프가 아닌 개인이 이런 상대 후보 비방 문자를 당원 명부로 보낸 게 사실이라면 30만 당원의 개인 정보를 유출시킨 후보는 확인되는 즉시 책임지고 사퇴하라, 이게 경험과 경륜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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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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