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MLCC업계 최초
입력 2021.06.04 09:07
수정 2021.06.04 09:07
부산사업장, UL로부터 골드 등급 인증
폐수 슬러지 등 재활용률 97.2%…국내 평균 상회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이 안전 환경 국제 공인기관(Underwriters Laboratory·UL)로부터‘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을 인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기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MLCC와 기판 업계에서 유일하다.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을 부여해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평균 자원순환율은 97.2%로 국내 평균 재활용률(86.5%)대비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9년부터 ‘폐기물 배출 제로’ 목표를 수립 후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 지속 투자했고, 새로운 연료 개발에 성공했다”며 “폐수 슬러지에 있는 미량의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폐수처리장의 구리 응집시설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효율 탈수시설을 설치해 매월 150톤의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ESG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운영하며, 데이터 기반의 로드맵을 수립, 사회책임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월드지수(DJSI) 12년 연속 선정,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 4년 연속 최고등급 선정, FTSE4Good Index 10년 연속 선정,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관 ESG 통합등급 A등급 획득 등 꾸준히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안정적 수익(Profi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환경적 책임의 실현(Planet)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제품 전과정 책임주의를 도입하여 제품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그린 IT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