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일 오클랜드전 나올 듯…몬토요도 기대
입력 2021.05.04 10:49
수정 2021.05.04 10:49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열흘 만에 복귀
몬토요 감독 “몸 상태 좋다, 7일 등판 가능”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이 예상대로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7일 오전 4시 37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앞서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탬파베이전에서 4회말 2사 이후 오른쪽 엉덩이 근육 염좌 증세를 보이며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좀 더 휴식을 취하며 빠른 회복을 위해 류현진은 IL에 등재됐다. 그가 IL에 오른 것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 4월 왼쪽 사타구니 부상 이후 2년 만이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기에 예상대로 가장 이른 시간 안에 돌아오게 됐다. 류현진의 IL 등재는 4월 27일로 소급 적용돼 딱 열흘을 쉬고 7일 오클랜드전부터 뛸 수 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4일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좋다. 7일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토론토는 타선에 ‘1억5000만달러 사나이’ 조지 스프링어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 3일 다리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경기 도중 교체됐고, 4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른 복귀가 가능하다면 7일 경기에는 둘이 합쳐 몸값 2000만 달러를 훌쩍 넘기는 토론토 핵심 투타 전력들이 동시에 가동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