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국세통계포털 새로 개편…22일 개통
입력 2021.04.22 13:26
수정 2021.04.22 13:26
맞춤형 분석기능·시각화 콘텐츠·최신통계 수시공개
작년 국세청 세수 277조3000억원, 1위는 수영세무서
국세청이 2014년 말 구축한 국세통계 누리집을 새롭게 전면 개편한 국세통계포털(TASIS, Tax Statistics Information Service)을 22일 개통했다.
그간 국세청이 공개하는 통계는 국세통계연보 책자와 기존의 국세통계 누리집을 통해 단순 열람·내려받기 방식으로만 제공돼 활용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국세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된 국세통계포털에는 ‘우리동네가게’, ‘통계로 보는 소득’, ‘지도로 만나는 세(稅)상’, ‘순위로 보는 세(稅)상’ 등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항목·시계열 등을 선택, 통계를 직접 생산·활용할 수 있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국세청의 설명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존의 국세통계 공개 방식(연3회, 7·11·12월)을 각 통계별 생산 시기에 따른 ‘수시공개’로 전환하고, 국세통계포털 개통에 맞춰 2020년 귀속 최신 통계 60개를 전년에 비해 3개월 이상 앞당겨 1차로 공개키로 했다.
최신 국세통계 항목은 징수(26개), 소비세(4개), 조사(5개), 근로장려금(11개), 기타(14개)로 구성됐다.
관련해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277조3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5%(7조1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국세 대비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97.1%로 2019년에 비해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 비중으로 보면, 세목별로 소득세 98조2000억원(35.4%), 부가가치세 64조9000억원(23.4%), 법인세 55조5000억원(20.0%)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128개 세무서 중에서 가장 많은 세수를 거둬들인 곳으로는 수영세무서가 17.1조원으로 파악됐다. 수영세무서는 증권거래세의 비중이 높은 관서로 세수가 2019년 대비 60.9%(6조5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통계 콘텐츠를 개발해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유용한 통계가 더욱 적시성 있게 공개될 수 있도록 국세통계 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확대·개선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