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아스트로. ‘스토리텔링’ 아닌 ‘비주얼’에 초점 맞춘 이유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04.06 12:54
수정 2021.04.06 12:54

4월 5일 정규2집 '올 유어스' 발매

그룹 아스트로(ASTRO)가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6일 오전 아스트로의 두 번째 정규앨범 ‘올 유어스’(All Yours)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정규 앨범으로는 2년 3월 만이고, 완전체로는 미니 7집 ‘게이트웨이’(GATEWAY) 발매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새 앨범 ‘올 유어스’는 ‘아스트로의 모든 것을 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오랜만의 앨범인 만큼 다채로운 매력과 콘텐츠를 담았다. 진진은 “정규 앨범이다보니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기존에 스토리텔링 위주의 콘셉트를 선보였다면, 이번엔 비주얼 위주의 콘셉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곡도 기존의 아스트로와 다른 파워풀한 곡으로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원’(ONE)은 아스트로가 추구해 온 청량함에 에너제틱함과 강렬한 색이 더해진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별빛처럼 찬란한 순간 소중한 사람과 하나 되어 영원히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아냈다. 특히 후렴구의 ‘위 컴 에스 원’(We come as one)으로 반복되는 가사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도전’의 의미도 담고 있다. 문빈은 “정규 1집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2년 3개월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인 만큼 10곡 전부 다 아로하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담아 작업한 곡이다. 아로하에게 아스트로의 모든 것을 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MJ는 “멤버 3명이 작곡한 노래가 한 앨범에 들어간 건 처음”이라며 새로운 시도에 의미를 뒀다.


실제 앨범에는 타이틀곡 ‘원’을 포함한 총 10곡이 담겼는데, 이중 ‘별비’는 MJ가, ‘올 굿’은 진진이, ‘우리의 계절’은 리키가 작곡했다. MJ는 “곡을 쓰며 당연히 멤버들의 목소리, 스타일을 생각했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멤버들의 목소리가 입혀져 너무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진과 리키 역시 각각 “무대 위에서 노는 듯한 느낌을 항상 만들고 싶었는데 원하는 대로 딱 나온 느낌이라 만족도가 높은 편” “다들 봄이라고 하면 행복하고 따뜻한 감정들을 떠올리지만 한편으로는 봄을 보며 슬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 상황을 아스트로, 아로하를 생각하며 담아내려고 했다. 그렇게 곡이 나오고 형들의 목소리가 입혀지니까 더 확실해진 것 같다”고 했다.


드라마, 예능을 통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차은우는 이번 완전체 컴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아스트로로서 활동할 때는 멤버로서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번 활동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