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김종인 부산 찾아 "성폭력 후계자를 시장으로 만들면 안돼"

데일리안 부산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1.04.04 16:24
수정 2021.04.04 16:25

재보선 마지막 주말 부산 찾아 박형준 지원

"朴 당선, 文정부 심판 첫 신호 울리는 것"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마지막 주말인 4일 부산을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폭력 사태로 인해 탄생한 선거"라며 "성폭력 후계자를 절대로 시장으로 만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부동산 정책, 백신 확보 문제 등을 비판하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부산시장 보선이 아니고,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 실정을 명확하게 심판하는 선거"라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박 후보를 부산시장으로 당선시키는 게 부산에서 일차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첫 신호를 울리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사전투표율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보니 박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많은 (표)차이로 당선 될 거라고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용호동 유세 현장에는 김 위원장 외에 박 후보, 서병수·조경태·김도읍·하태경·정운천·장제원·김태호·백종헌·박수영·김미애·안병길·황보승희 의원, 금태섭·이언주 전 의원,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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