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윤석열 때려잡기의 10%만 백신에 투입했어도 이 정도는 아닐 것"
입력 2020.12.19 06:00
수정 2020.12.18 19:36
"내년 봄 다른 나라들 여행 다닐 때 한국은 입국금지국가 되면 어쩌나
윤석열 찍어내고 공수처 강행하다 정작 중요한 백신확보에선 무능해
코로나로부터 생명 구하는 백신 확보 못 하는 文정권은 '살인자 정권'
백신 미확보 무능은 숨길 수 없어…이제 곧 국민들 분노가 폭발할 것"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18일 코로나 백신 확보에 정체를 겪고 있는 정부여당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 때려잡기 신공의 10분의 1만 백신확보에 투입했어도 이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백신 계약을 완료한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뿐인데, 3상 실험중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승인이다"며 "안전에서 앞서가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이제 계약 추진 중이고 계약에 성공해도 도입 가능한 시기는 내년 하반기 이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이 접종을 시작해서 내년 봄이면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자유롭게 여행 다닐 때, 한국은 접종도 시작 못하고 전세계로부터 입국금지국가가 되면 도대체 어떡할 것인가"라며 "이제 백신 접종 밖에는 코로나를 이겨낼 확실한 방법이 없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윤 총장을 찍어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강행하느라 열일하다 정작 중요한 백신 확보에서는 최악의 무능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국민의 생명도 지키지 못하는 최악의 정권"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미 FDA 승인이 미뤄진다면, FDA는 미국 식약청일 뿐이라며 또 말도 안 되는 '백신주권'을 강조하며 국뽕을 확산해 자체 승인하고 그 백신을 접종할 것인가"라며 "진단키트 수출에 미 FDA 승인을 받았다고 K-방역의 승리라며 자랑할 때는 언제고, 이젠 FDA 승인이 필요없다고 백신주권을 내세워 무대뽀 접종을 강행하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생명과도 같은 백신 확보는 미적거리고 늑장부리더니, 이제 와서 백신주권 운운하며 국내승인만으로 접종하겠다면 그것이야말로 '조국 죽창가식 국뽕팔이'다. 꼭 문재인 대통령부터 접종하라"며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이 코로나를 확산했다며 '살인자'라고 비난했던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논리라면 코로나로부터 생명을 구하는 안전한 백신을 아직까지 확보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도 살인자 정권이다. 참 노답 정권"이라고 규탄했다.
이날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영국·미국의 백신 접종 시작에 대해 "사망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김 교수는 "해외국가가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유는 백신을 미리 확보해서고 문 정부가 지금 접종을 시작 못 하는 이유는 무능하게도 백신을 못 구해 접종할 백신이 없어서다"고 일갈했다.
김 교수는 "마치 지금 백신이 있는데도 수만명 사망자가 안 나와서 접종을 서두르지 않는 것처럼 호도하는데 솔직해지라"며 "접종할 백신이 지금 있는가, 미국이나 영국은 백신이 있으니 접종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고작 계약을 완료했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 분도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았고 미 FDA 승인이 안 나서 안전이 확인되지 못한 거니 함부로 안전한 백신을 운운하지 말라"며 "제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라, 백신 미확보의 최악 무능은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것이다. 이제 곧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