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770억 투자 ‘기술혁신센터’ 완공
입력 2020.11.26 12:15
수정 2020.11.26 12:15
신뢰성평가, 완성장비 성능시험, 가상검증 등 시스템 완비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기술혁신센터’를 준공해 브랜드 신뢰도 강화에 나섰다.
현대건설기계는 26일 경기도 용인에서 기술혁신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술혁신센터는 총 770여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에 착공됐으며, 약 4만㎡ 규모의 부지에 신뢰성평가동 및 완성장비 성능시험동 등으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약 100명의 연구인력이 16개소의 시험실에 상주하며, 부품부터 완성장비에 이르기까지 품질연구와 검증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센터 내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관제시스템실을 마련해, 기존 군산 내구성센터와 기술혁신센터 내 시험실과 시험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각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뢰성평가동에는 영하 40℃부터 영상 80℃까지의 극한환경에서 장비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대형 환경챔버를 비롯해 각종 시뮬레이터와 최첨단 시험측정장비도 설치해 개발단계부터 철저한 사전검증이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도 친환경 기술과 고효율·소음저감기술, 가상검증 시스템 고도화 등 다양한 연구 및 시험도 진행될 예정으로, 건설장비 품질 및 기술 고도화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품질혁신을 위한 투자에 결코 타협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개발단계에서부터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