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라이언 딩 사장 “향후 10년간 5G 황금기 도래”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0.11.16 11:43
수정 2020.11.16 11:44

제11회 MBBF 온라인 개최

5G네트워크 구축 필요성 강조

라이언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 비즈니스 그룹 사장이 제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화웨이

화웨이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와 세계TD-LTE통신사업자연합회(GTI)와 함께 '제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MBBF)'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포럼에서 '5G 황금기를 위한 무선 네트워크 가치 극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라이언 사장은 “앞으로의 10년이 세계 5G 발전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며 “통신 업계는 5G 기술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최고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유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5G 산업의 발전 속도는 4G 등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빠르다. 상용화에 성공한 5G 네트워크 수는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이며 5G 스마트폰 가격도 1000위안 정도로 저렴하다. 5G 이용자 수도 계속 증가 추세다. 세계적 통신사들은 이미 5G 데이터 요금제로 수익을 내고 있다. 또 다양한 서비스 패키지와 5G 문자, 통화 품질 강화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5G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의 증진도 도모하고 있다.


5G 보편성 확대를 위해 최상의 5G 네트워크 구축은 필수적이다. 특히 도시 내 밀집지역, 교외, 실내(인도어) 등 모든 지역에서 사용자들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폭넓은 가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라이언 딩 사장은 산업용 5G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통신 업계와 다양한 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신 업계가 다른 산업들과 밀접히 연결되어야만 5G 애플리케이션 가속화가 가능하다.


최근 동결된 릴리즈16 에서 3GPP는 위치 및 극도로 낮은 무선 인터페이스 지연 속도 같은 5G 기능과 방송 서비스에 대한 향상된 표준을 마련했다. 릴리즈17 등 곧 배포 예정인 릴리즈는 산업에서 요구하는 기능에 대해 해결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향후 10년간 5G 황금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업계는 소비자들을 위해 최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들이 무선 네트워크의 가치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5G 황금기에 걸맞은 새로운 역량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산업 동향과 여러 주제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 세계 통신사, 파트너사, 미디어, 분석가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5G 및 AI와 같은 ICT 기술들이 초래하는 혁신이 광범위한 산업과 거대한 사회를 어떻게 탈바꿈 시키는지 등을 심도 있게 토의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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