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0] 은성수, 이동걸 '건배사 논란'에 "해임까진..."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0.10.13 00:00
수정 2020.10.13 05:57

정무위 국정감사서 "덕담한 것으로 이해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집권 20년' 건배사로 논란을 일으킨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에 대한 해임 요청에 "그렇게까지 말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이 덕담을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산은 회장이 사적인지 공적인지, 모임에 가서 덕담한 것이라고 한다"며 "저한테 전화해서 미안하게 됐다고 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오해였다고 말씀하니까 그 부분이 진정성이 있다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여당 20년 집권론을 언급하며 건배사로 "가자 20년, 대한민국 1등 국가"를 제안했다. 이에 국책은행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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