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7번째 작품…'도망친 여자' 9월 17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입력 2020.07.28 10:37
수정 2020.07.28 10:38
입력 2020.07.28 10:37
수정 2020.07.28 10:38
홍상수 감독의 스물 네 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 개봉한다.
'도망친 여자'의 배급을 맡은 (주)영화제작전원사는 28일 이 같이 밝히며 영화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김민희 외에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 수상작이다.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관객들은 서서히 커튼을 들추고 그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적 삶의 세계를 훔쳐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홍상수 영화의 비밀스러운 힘"(The Hollywood Reporter), "홍상수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란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사랑스럽게 작고, 그러면서 작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도망친 여자'는 그 미래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Variety) 등 외신의 호평을 얻었다.
공개된 '도망친 여자'의 메인 포스터는 우산을 쓰고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감희(김민희 분)의 뒷모습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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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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