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코로나19 실적부진 단기에 그칠 것…목표가↑"-유진투자증권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6.11 08:57
수정 2020.06.11 08:57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만5000원으로 상향

LG전자 실적 전망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진정으로 가전의 국내외 수요가 살아나면서 실적 부진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12조9991억원의 매출액과 35.2% 줄어든 42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이동제한 조치 및 시장 수요 침체 영향으로 가전, TV, 스마트폰 등 B2C 부문의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프리미엄가전의 국내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해외 수요도 예상 대비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실적 부진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최근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고 소비 양극화 현상이 낱타나며 연말로 갈수록 프리미엄제품에 대한 수요는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라며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59조8747억원에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2조56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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