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개원] 김종인, '단독 개원' 민주당에 "굉장히 나쁜 선례"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6.05 12:00
수정 2020.06.05 12:02
입력 2020.06.05 12:00
수정 2020.06.05 12:02
"의회, 여야 공존해야…굉장히 어려운 상황 초래
177석 의석수 행패 부리고 있어…현명치 못하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야당과의 합의 없이 단독 개원을 강행해 국회의장단을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굉장히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헌정회관에서 유경현 대한민국 헌정회장을 예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회라는 게 여야가 먼저 공존을 해야된다"라며 "당분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향후 여야 간 협상 여부를 두고 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앞으로 협상을 하리라 생각하는데 현재로서는 민주당이 너무 위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177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져갔기 때문에 행패를 부리고 있는데 현명치 못한 자세였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여야 간 의사 일정 합의가 안된 상황에서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6선의 박병석 의원을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4선 김상희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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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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