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외풍' 시달리는 윤석헌에 "흔들림 없는 업무수행" 당부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0.06.04 16:33
수정 2020.06.04 16:34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월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흔들림 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한 금융지원 및 현장점검, 금융소비자보호,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등 주어진 임무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수행해달라"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금감원 부원장 인사를 마친 뒤 윤석헌 원장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금융위가 금감원 부원장 인사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은 위원장의 발언을 공개한 것은 최근 윤 원장이 교체론 등 '외풍'에 시달리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은 위원장은 이어 "금융당국 앞에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과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준비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지금까지와 같이 긴밀하고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두 기관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장, 최성일·김도인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신임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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