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국내 상장 리츠 중 투자매력 1등”-하나금융투자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5.26 08:53
수정 2020.05.26 08:53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신한알파리츠에 대해 “국내 상장 리츠 중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2018년 판교크래프톤타워를 시작으로 지난해 용산 더프라임을 편입했고 최근 대일빌딩을 편입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의 특징은 초역세권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이라는 점이고 각각 우량임차인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진행된 총 3번의 배당에서 각각 주당 116원, 137원, 140원을 지급했으며 특히 2기와 3기는 목표주당배당금인 134원과 138원을 상회했다. 채 연구원은 “또 최근 4기 주당배당금을 150원으로 확정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3월 신한리츠운용은 신한알파광교리츠를 설립해 남대문로에 위치한 대일빌딩을 680억원에 인수했다. 광교리츠는 신한알파리츠의 자리츠형태로, 신한알파리츠는 대일빌딩을 편입시키기 위해 총 470만주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5860원으로 지난 20일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 완판돼 모집자금인 275억원을 확보했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6월 9일이다.


채 연구원은 “대일빌딩은 인수 직후 루이비통, 비콘코리아 등 우량임차인을 확보하면서 임대율이 100%에 도달했다”면서 “임차인들의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은 2.2년이며 매년 2-3%의 임대료 및 관리비 인상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지속적인 이익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신한알파리츠의 편입 부동산인 오피스 시장은 공실리스크가 높은 상품군”이라며 “그러나 신한알파리츠가 보유중인 판교크래프톤, 용산 더프라임, 대일빌딩은 각각 임대율 95.4%, 99.2%, 100%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특히 판교의 경우 공실률 전국 최저인 1%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내 상장 리츠 중 성장형을 표방하며 연1개 이상의 부동산을 지속해서 편입 중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란 평가다. 채 연구원은 “매년 꾸준한 인수가 반복되어야만 자산매각 역시 반복될 수 있고 이러한 단계를 차곡차곡 밟아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이에 국내 상장 리츠 중 가장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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