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56억 규모 코로나19 핵산추출시약 공급 계약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4.14 10:35
수정 2020.04.14 10:36
입력 2020.04.14 10:35
수정 2020.04.14 10:36
바이오니아는 국내 진단키트 생산기업과 55억800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핵산추출시약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핵산추출시약은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검사를 할 때 RNA를 추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핵산추출시약은 바이오니아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바이오니아는 자동화추출장비 3종에 최적화된 추출용시약과 추출장비가 필요없는 유형의 추출용시약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으로 핵산추출용 시약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와 협력해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에 기여하고, 전 세계 핵산추출용시약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남미 7개국과 제품 200만테스트를 공급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200만테스트는 200만명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분량이다. 최근 온두라스에 25만테스트 분량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오는 15일 초도 물량을 발송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