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키르기스스탄 교민 수송 위한 전세기 운항
입력 2020.04.10 14:16
수정 2020.04.10 14:16
11일 저녁 키르기스스탄 교민 150여명 귀국 예정
티웨이항공이 키르기스스탄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을 수송하기 위해 전세기 운항을 추진한다.
티웨이항공은 10일 전세기로 편성한 항공기가 오전 7시 인천공항을 출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이날 도착후 내일 출발해 11일 오후 8시2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당 수송편에는 150여명의 교민이 탑승해 입국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아직 직항 노선이 없는 곳으로 지난 2월 티웨이항공이 처음으로 주 2회 운수권을 배분 받아 내년 여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정기편 직항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은 만년설이 유명한 텐샨 산맥과 청록빛의 이식쿨 호수 등 최근 이국적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현재 약 1700여명의 교민들이 거주 중이다.
이번 교민 수송 전세기 운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주 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요청을 한 데 따른 것으로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교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첫 운항지로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교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협력해 최상의 안전 운항 준비를 마쳤다“며 “국내외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협력하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